5·18광주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남 및 광주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면 벌인 민주화운동이다. 전두환 등 신군부는 17일 자정을 계기로 계엄령을 확대하고, 전국의 주요 도시에 계엄군을 파견하였다. 광주에서는 18일 전남대 정문에서 등교를 거부당한 학생들의 시위와 이를 저지하는 계엄군의 폭력 진압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이후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동은 더욱 고조되었다. 5월 21일 도청 앞에서의 집단발포로 수십여 명이 사망하자, 시민들은 스스로 시민군이라 칭하며, 경찰서나 인근 지역 무기고에서 소총을 탈취해 무장하기 시작하였다. 무장한 시민군은 22일 계엄군을 몰아내고 도청을 차지해 자체적으로 수습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희생자들에 대한 신원 조회 등 사태를 수습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와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계엄군과의 협상을 계속해 나갔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계엄군의 총공세가 27일 새벽 도청 및 인근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결국 광주민주화운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기획의도
폭도, 간첩들의 내란에서 민주화를 위한 운동이라고 규명되기까지 그 시간 속에 있었던 인물과 공간과 사건을 짚어보고, 항쟁에 목숨을 바친 평범한 사람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희생정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항쟁이 일어난 열흘간의 시간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용자가 체험하고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 또한 충실한 고증을 거친 자료를 바탕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증언을 통해 각 인물들의 이야기, 사건의 맥락, 항쟁이 일어난 공간 등을 이미지 및 2D, 3D 리소스로 개발함. 이러한 리소스들은 지역 문화산업의 창작 소재로 제공되며 멀티미디어 플랫폼과 결합하여 사용자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함
개발내용
텍스트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계기에 관련된 텍스트(순응적 침묵, 민주화의 열망, 검열 속 언론통제, 미완의 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열흘 동안 연루된 인물과 사건 및 공간에 관련된 텍스트
플래시 애니메이션, 카툰(2D)
5·18이 일어나게 된 계기와 맞물리는 사건(12·12사태, 광주의 민주화 의지, 민주화운동 기간 중 주체자들 등)을 보기 쉽게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
사이버맵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장소인 ‘광주’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 ‘광주’의 공간 위에서 사용자가 열흘 간의 각각의 공간과 시간, 인물과 당시의 시대 상황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열흘 간의 기억’ 사이버 맵 개발
2D, 3D 그래픽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공간과 건물(배고픈 다리 일대, 광주기독병원, 상무관, 구 시외터미널, 최초발포지, 무등경기장 정문, 광주 MBC 옛터, 주남마을 인근 양민 학살지, 5·18민주광장, 5·18 구묘지 등) 제작
VR
PVR을 통해 항쟁 당시 어떠한 일들이 벌여졌는지 직접 체험케 하고 항쟁 공간을 다양한 관점의 형태로 보여주는 OVR 개발
활용방안
기억해야 할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 개발로 교육적·역사적·문화적 효과
광주 5·18 관련 유적지 연계한 체험코스, 체험관 조성 및 개발 효과
민주화를 위해 쓰러져간 사람들의 공간을 재구성함으로써 호남 지역 역사 콘텐츠의 수준 향상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