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는 전북 장수(長水)에서 태어났다. 원래 양반가의 딸이었으나 아버지가 사망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겹쳐 가산을 탕진하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崔慶會)의 후처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 밖의 자세한 성장과정은 알 수가 없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진주성만이 남았을 때 왜병을 맞아 싸우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게 된다. 일본군 왜장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촉석루(矗石樓)에서 주연을 벌이는데,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위장하여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계획대로 열 손가락 마디마디에 반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를 꾀어 벽류(碧流)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南江)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부르고, 사당(祠堂)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그 전통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기획의도
임진왜란이라는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 속에서 순국정신을 발휘하여 과감하게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의 깊은 물에 목숨을 던져 후인(後人)들에게 높은 절의 정신을 보여준 논개의 강인한 정신세계를 창작 소재화함으로써 의미 있는 역사 인물 유형화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 및 제작하기 위함
개발내용
시나리오
논개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만화 시나리오
논개가 10대 후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졌던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받은 교육이라든가, 논개만의 남다른 절의정신이 뚜렷하게 드러났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음. 이에 착안하여 논개의 남다른 어린 시절을 시나리오로 제작
논개와 최경회의 만남과 사랑에 관한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최경회는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의병장임. 논개의 삶에서 최경회와 인연은 각별하게 드러남. 최경회와 관련된 논개의 삶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가 픽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최경회에 대한 사료 및 연구 자료를 조사하여 기본 자료를 삼아, 논개와 사랑이야기를 넣어 완성
논개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 시나리오
최근 <대장금>과 같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이 조명되고 있는 것에 발맞추어 논개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은 어떠했는가를 유적지 및 사료 연구와 이를 전공한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 제작
교육용 만화(2D ― 온라인 만화)
임진왜란의 발발, 그리고 진주성 전투에서 우리 백성들이 선전했던 모습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강인한 모습을 담은 이야기
동영상(avi)
전북 장수군 논개 유적지 동영상 촬영 및 설명, 다큐멘터리로 제작
논개가 순국한 진주의 논개 유적지
활용방안
논개의 어린 시절 이야기 및 교육을 받는 모습, 공부하는 방법,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 등 다양한 내용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창작 시나리오 개발을 통한 문화산업 리소스 제공
장수에 있는 논개 관련 유적지와 주변 풍경을 최대한 당시의 모습으로 디지털 복원하여 논개 벨트를 조성하여 관광상품화
그동안 논개의 기녀 이미지를 갖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유관순과 같은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의 논개를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 조선시대 여인을 대표하는 사람들과 관련해 ‘조선시대 여성의 삶’에 관한 웹 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