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은 고려 후기에 왜구가 자주 침입하자, 1397년(태조 6) 절제사(節制使) 김빈길이 흙으로 쌓은 읍성이다. 『세종실록』에는 1424년 9월부터 토축의 읍성을 석축으로 바꿔 본래보다 넓혀서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성 안에는 우물 2개, 연못 2개가 있었으나, 해자(垓字)는 없었고, 문의 보호시설인 옹성은 그 후에 설치되었다. 이 읍성은 낮은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동서 방향으로 긴 직사각형이며, 체성(體城)의 축조나 적대를 구비한 점에서 조선 전기의 양식이다. 동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옹성은 남·서문 터에서만 흔적을 볼 수 있다. 성 안에는 1536년(중종 31)에 지은 객사(客舍)가 온전히 남아 있고, 대성전(大成殿) 등 9채나 되는 향교가 보존되어 있다.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15세 때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기획의도
조선시대 독특한 읍성문화를 오늘날까지 잘 보여주고 있는 낙안읍성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창작 소재화 하여 조선시대 일상적 삶의 공간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문화산업 리소스로 제공하기 위함
개발내용
시나리오 : 연극,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낙안읍성 안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에서 흥미를 끌 만한 소재를 찾아 시나리오로 제작. 예를 들어 신분 간에 드러난 갈등,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수령 이야기 등 실제 사료상에 드러난 사건을 중심으로 픽션을 가미해 흥미로운 시니리오 제작
교육용 만화(2D ― 온라인 만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총 3편)
읍성 축조 배경과 토성에서 석성으로 변모된 과정 등 축조과정
읍성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역할과 삶(수령, 아전, 민, 노비 등)
낙안읍성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
낙안읍성 조망도 및 민속놀이 등 낙안읍성을 구성하는 여러 소재를 퍼즐로 제작하고, 퍼즐을 각 단계별로 적게는 5조각에서 많게는 1,000조각까지 다양하게 구성하여 옛 생활공간으로서 읍성에 대한 교육적 효과 제공
읍성이 행정적인 기능뿐 아니라 군사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읍성에서 벌어졌던 공성전(攻城戰)을 게임으로 제작
활용방안
호남 지역에 잘 보존돼 있는 전통 생활공간인 낙안읍성을 디지털 콘텐츠화함으로써 민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많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됨
조선시대 각 계층의 삶과 애환을 주요 소재로 연극, 드라마, 영화, 만화, 마당극 등의 제작이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 개발
읍성의 축성 및 각 건물들의 의미와 역할, 읍성 내 사람들의 역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웹상에 구축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