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는 홍어목 가오리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본초강목』에는 태양어(邰陽魚)라 하였고,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荷魚), 생식이 괴이하다 하여 해음어(海淫魚)라고도 하였다. 『자산어보』에는 분어(번魚)라 하였고 속명을 홍어(洪魚)라 하여 형태와 생태 및 음식으로서 나주 지방의 홍어에 대한 기호(嗜好)를 소개하고 있다. 『식감』에는 소양어라 하였다. 전북에서는 간재미, 경북에서는 가부리·나무가부리, 전남에서는 홍해·홍에·고동무치, 함경남도에서는 물개미, 신미도에서는 간쟁이라 불린다. 몸길이는 약 150cm이다. 몸은 마름모꼴로 폭이 넓으며,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짧으나 튀어나와 있다. 눈은 튀어나와 있으며, 눈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5개가량의 작은 가시가 나 있다. 등 쪽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군데군데 황색의 둥근 점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배 쪽은 희다. 꼬리의 등 쪽 가운데에는 수컷은 1줄, 암컷은 3줄의 날카로운 가시가 줄지어 있다. 수컷은 배지느러미 뒤쪽에 대롱 모양의 생식기 2개가 몸 밖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가시가 나 있다.
기획의도
홍어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며, 관광과 축제의 대상이 됨.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삭혀서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홍탁(洪濁)은 이미 전국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음. 식문화와 관광에 주안하여 홍어 관련 음식과 홍어 운송 길을 창작 소재화함
개발내용
디지털 홍어 음식 문화 지도
탕, 전, 국, 튀김 등 홍어요리 시연과정 탑재
지방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홍어 섭생 문화 소개(흑산도 : 생식, 목포 : 반발효, 영산포 : 완전발효)
홍어 발효법 및 발효 도구 이미지 자료 수록
홍어길 디지털 복원
흑산도에서 영산강 하구언을 거처 영산포까지 이르는 길을 3D로 복원하여 관광문화 콘텐츠로 활용(영산강 개발 콘텐츠와 연동 개발)
홍어 캐릭터(신규 제작)가 가이드와 내레이션을 담당.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홍어마을→범마을→칠성동굴→돌고래바위→스님바위→촛대바위→남근석→거북이바위→목포앞바다→영산강하구→영산포에 이르는 과정마다 관련 이야기와 시각자료
홍어 관련 텍스트 e-book 제작
『자산어보』 e-book : 암컷은 먹이 때문에 죽고, 수컷은 간음 때문에 죽어 음(淫)을 탐내는 자의 본보기라는 누명을 쓴 홍어의 항변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체
가부장적 사회질서를 거부하고 생명이 넘치는 신세계를 찾아 떠난다는 주제의 김주영의 소설 <홍어>를 e-book으로 제작(기 제작된 만화 <홍어> 및 사진자료 탑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