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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 총 27권의 ‘감성총서’ 완간

작성 : 관리자 / 2018-12-05 10:59 (수정일: 2018-12-05 11:01)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 총 27권의 ‘감성총서’ 완간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감성인문학연구단이 『신자유주의와 감성』을 포함한 4권의 감성총서를 출간했다. 이로써 총 27권의 ‘감성총서’를 완간하게 됐다.
 
이번 총서는 24~27번째 총서로서, 『조율과 공명』(최유준)은 조화와 공명을 지향하는 음악의 ‘조율’의 기능에 착안해 대중문화 속 합리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의 공통영역에서 이루어지는 타협과 절충들을 살폈다. 『신자유주의와 감성』(정명중)은 신자유주의 체제가 오늘날 생활세계에 남겨놓은 심각한 감정적 폐해와 상흔을 추적하고, 자기배려와 타자성의 윤리가 함께 실현되는 ‘共感의 場’을 제시했다.
 
『냉전과 투쟁』(김봉국)은 서구 중심주의 냉전사를 비판하고, 분단과 전쟁의 열전지대인 한반도에서 냉전반공주의 담론의 초기 형성 과정을 밝히는 것을 통해 해방 8년의 역사적 국면을 새롭게 조망했다. 『모던 율곡』(김경호)은 새로운 감성주체 발견을 위한 감성유학론의 연장에서 ‘時代 共感’을 화두로 들쑥날쑥한 우리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율곡의 시선과 감성의 언어로 들추어 본 책이다.
 
한편,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은 감성인문학 정립을 목표로 10년 동안 한국의 감성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서구 중심의 위계적 근대성에 맞서 한국 역사의 특수성 속에서 다원화된 감성이 갖는 고유성을 탐색하고, 나아가 동질성과 차별성을 포괄하는 대안적 근대성을 성찰했다.
 
10년의 연구결과 호남학연구원은 국내 인문학 연구소 중에서 ‘우수 연구소’로 평가받았으며, 27권의 감성총서 또한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우리시대 시리즈’(슬픔, 분노, 사랑)는 한국인의 감정과 행동을 다양한 색깔로 그린 우수한 교양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개념 및 이론서로서 『공감장이란 무엇인가』는 현대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설명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연구로 인용되고 있다.
 
나아가 호남학연구원은 “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이라는 아젠다로 HK+2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호남학연구원은 감성인문학의 지속적 연구는 물론이고, 특히 지역학 연구의 세계적 보편성 확보를 위한 연구 토대를 마련했다.